퍼그는 상자모양의 두상, 발달된 근육 그리고 두껍고 주름진 전형적인 피부를 갖고 있는 축소된 마스티프종이다. 그는 본래 사자코를 좋아하는 중국사람들이 사는 동양(Orient)태생이다. 이 조그마한 개는 납작한 얼굴을 가진 티벳탄 마스티프(Tibetan Mastiff)가 축소된 종이거나 아니면 페키니즈(Pekingese)종의 사촌정도 되는 견종으로 생각되고 있다.
극동지역을 비롯해 세계 여러나라와 무역을 하던 네덜란드 동인도 회사는 중국에서 퍼그를 발견하고는 16세기 이전에 자신들의 나라인 네덜란드로 가져갔다. 윌리암 1세로 즉위한 오렌지왕자의 시대(1533-1584)에 까지 이 견종은 네덜란드에서 명망이 높았다. 사실 왕자가 이 개를 몇마리 소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케이즈혼도(Keeshond)가 애국주의나 대중의 마스코트로 이용되던 것처럼 퍼그 또한 왕족(오렌지왕가)의 상징이 되었다. 이 나라의 격동기가 지나고 윌리암이 즉위하자, 퍼그의 인기는 그야말로 하늘을 찌를 듯 했다.
신교를 숭배하던 윌리암 3세는 구교신봉자인 제임스 2세가 왕위에서 쫓겨나자 영국의 왕권을 빼앗아 버렸다. 그리고 난후 퍼그는 네덜란드 사람들과 함께 영국으로 망명하였다. 그 결과 퍼그는 정치뿐 아니라 종교적 상징이 되었다. 몇 년이 지나고 또다른 유명한 위드소르Windsor)공작과 공작부인은 이 조그마한 마스티프를 길렀다.
최초의 퍼그종은 지금보다 더 컸었을 것으로 믿어지며, 아펜핀셔(Affenpinscher)와 잉글리쉬 불독과 같은 얼굴이 움푹 들어간 유럽의 여러 견종에게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추측된다. 그의 이름에 대한 기원은 논쟁의 여지가 많다. 애견가들은 자신이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가 있따. 그중에서도 개의 생김새를 본따 주먹이라는 뜻의 라틴어인 Pugnus가 있다. 고대 영어에서 다정하게 사랑받는 누군가를 의미하는 Pugg는 이 견종이 영국에 들어오기 이전에 널리 사용되던 이름이었다.
1800년대 후반까지는 이 견종의 털색은 오직 엷은 황갈색뿐이었다. 그런데 1877년 영국인 브레시(Brassey)여사가 검은색의 퍼그 두 마리를 동양에서 떠나올 때 함께 영국으로 들여옴으로써 황갈색외에 두 번째의 털색도 소개되었다. AKC에 의해 토이(소형)로 분류된 퍼그종은 다른 그룹의 개들보다 더 강하고, 아이들과 장난을 치며 뛰놀 수 있을 정도로 튼튼하다. 그는 눌린 듯한 코와 단추같이 생긴 빛나는 눈을 갖고 있어 마치 테디베어(Teddy Bear)처럼 보인다. 이 작은 개는 테디베어가 아니기 때문에 다칠 염려가 있으므로 아이들은 주의를 해야 한다.
이 견종의 모토는 '작은 짐속에 가득히'라는 Multum in Parvo이며 이것은 퍼그종을 적절히 묘사하고 있다. 특히 덩치가 큰 견종의 특성을 가진 좀더 작은 개를 원하는 사람들은 퍼그를 친구로 선택한다. 애견가들은 퍼그의 느긋한 기질과 주인에 대한 애정을 강조한다.조용하고 그러나 재빠른 다정하고 인내심이 많은 퍼그는 진정한 "신사" 이자 "숙녀"이다. 만약 그들이 너무 많은 파티에 참석한다면 아마도 그들은 매우 심하게 살이 찔것이다.
퍼그는 중국산 견종중 가장 순한 개이며 온도변화에 대한 적응력이 떨어지고 특히 더위에 약해 열사병을 주의해야 하고 먹는것을 좋아하므로 비만해지지 않도록 주의한다. 몸에 비해 큰 머리,킁킁거리며 의사를 전하는 들창코와 주름이 특징적이며 털손질이나 운동을 시키지 않아도 되므로 번거로움이 적다.
다양한 표정으로 사려깊고 애교스러우면서도 개성있는 취향을 고집하므로 매우 까다로운 편이라고 할 수 있다. 가장 돋보이는 퍼그의 성격은 서두르지 않는 성미에 다정다감하다는 것이다.
일반 외모 대칭성과 일반 외모는 확연한 정방형에 땅딸막하다. 마르고, 다리가 긴 퍼그와 다리가 짧고, 몸체가 긴 퍼그는 다 같이 안 된다.
크기, 비율, 실질 퍼그는 모양은 작으나 속이 꽉 찼으며, (만일 이 말이 쓰인다면) 압축된 개로서 골격이 다부지고, 비례가 잘 짜이고, 발달된 근육으로 단단하다. 체중이 14~18파운드(수컷 혹은 암컷)인 것이 바람직하다. 비례는 정방형이다.
머리 머리는 크고, 거대하며, 둥글면서도 사과 머리는 아니고, 머리뼈는 굴곡지지 않았다. 눈은 진한 색깔에 매우 크며, 부리부리하고 튀어나왔으며, 모양은 동그랗고, 표정은 부드럽고 근심이 어려 있으며, 흥분하면 매우 빛이 나면서 이글거린다. 귀는 얇고, 작고, 부드럽고, 검은 벨벹 같다. 귀에는 ‘장미’와 ‘단추’의 두 종류가 있다. ‘단추’귀가 더 선호된다. 주름은 크고 깊다. 주둥이는 짧고, 뭉툭하며, 정방형이지만 위로 쳐든 얼굴은 아니다. 치열:퍼그의 치열은 아주 살짝 언더샷이어야 한다.
목, 등선, 몸체 목은 살짝 아치를 그린다. 목은 강하고, 굵고, 머리를 자랑스럽게 들 수 있을 만큼은 충분히 길다. 짧은 등은 기갑에서 높게 자리잡은 꼬리까지 수평이다. 몸체는 짧고, 땅딸막하며, 가슴은 넓고, 갈빗대는 보기 좋게 솟아올라있다. 꼬리는 엉덩이 위에 가능한 한 찰싹 붙어서 돌돌 말려있다. 이중으로 말리면 완벽하다.
앞부분 다리는 매우 강하고, 똑바르며, 적당한 길이에 보기 좋게 아래로 뻗어있다. 팔꿈치는 옆에서 보면 어깨부의 바로 아래에 위치한다. 어깨는 적당하게 뒤로 기울었다. 발목은 강하고, 가파르거나 드러눕지 않았다. 발은 토끼발처럼 길지도 않고, 고양이발처럼 둥글지도 않다. 발가락은 보기 좋게 벌어져 위로 올라가 있고, 발톱은 까맣다. 며느리발톱은 보통 제거한다.
뒷부분 강하고, 힘있는 4/4반부는 뒷무릎관절이 적당히 굽어있고, 짧은 뒷발목은 땅바닥에 대하여 수직이다. 다리들은 뒤에서 보면 평행하다. 뒷부분은 앞부분과 균형을 이룬다. 허벅지와 엉덩이는 빵빵하고 근육질이다. 발은 앞발과 같다.
털 털은 가늘고, 반반하며, 부드럽고, 짧고, 윤기가 나며, 단단하거나 솜털 같지 않다.
색깔 색깔은 은색, 살구빛 황갈색, 검정색이다. 은색 혹은 살구빛 황갈색은 색깔과 자국과 마스크 사이의 명암대비가 완전하게끔 분명하여야 한다.
무늬 무늬는 분명하고 선명하다. 주둥이 혹은 마스크, 귀, 양 볼의 검은 점, 이마의 엄지 마크 혹은 다이아몬드, 등의 자국은 가능한 한 까매야 한다. 강렬하고 더 분명할수록 더 좋다. 자국이란 뒤통수부터 꼬리까지 이어진 검은 선을 말한다.
걸음걸이 앞에서 보면, 앞다리는 앞으로 아주 잘 뻗어나가야 하며, 발목은 허약하게 보이지 않으며, 가운데 발가락이 똑바로 앞을 향하면서 발들이 정방형으로 땅을 내딛는다. 뒷부분의 동작은 강하고, 뒷무릎과 뒷발목이 자유자재로 움직여야 하며, 조인트에서 꼬이거나, 안쪽으로 들어가거나, 바깥쪽으로 나오지 않는다. 뒷다리는 앞다리를 직선으로 따라간다. 앞과 뒷다리들은 조금은 중심으로 모이는 것이 자연스럽다. 뒷부분이 조금 너울거리는 것은 걸음걸이가 자유롭고, 자신에 차있고, 경쾌하다는 것을 상징한다.
기질 기질이 균일한 견종으로서 안정성, 유쾌함, 대단한 매력, 위엄, 외향적이고 사랑스러운 태도를 보여준다.
원 산 지 | 중 국 | ||
체 고 | 25~28cm | 체 중 | 6~8.5cm |
운 동 량 | ☆☆☆☆☆ | 그 룹 | 토 이 |